세계 10대 축제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손꼽히는 축제가 있으니! 바로 런던 노팅힐 페스티벌입니다.
노팅힐 페스티벌의 유래는 노동자 계급의 결속을 위해 시작되었는데요.
이것이 70년대에는 서인도 제도에서 이민 온 사람들 위주로 열린 것이 오늘날에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게 된 것이에요. 워낙 다국적 인종과 문화로 유명한 런던답게, 축제 역시 다양한 민속 의상, 많은 사람으로 가득 붐비었는데요. 특히나 카리브해 풍의 음악과 춤이 가장 인상 깊었답니다.
유럽 최대의 거리 축제로, 1965년 카리브해(海) 출신의 흑인 이주자들이 전통 복장을 하고 노래와 춤을 추면서 거리를 행진한 것이 축제의 기원이다. 이후 이 지역 흑인들은 해마다 8월 마지막 월요일인 뱅크 홀리데이(영국의 공휴일로, 대부분 월요일) 때 노래와 춤을 추며 가두행진을 벌였는데, 이 가두행진이 널리 알려지면서 지금의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하였다.
축제 기간은 2~4일이며, 매년 8월 마지막 월요일까지 열린다. 그러나 축제가 열리기 한 달 전에 춤·음악·의상쇼, 밴드 경연대회 등이 열리고, 일주일 전부터는 다양한 의상과 특수분장을 선보이는 행사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카니발이 열리기 전부터 축제의 분위기가 고조된다.
행사는 카리브해 흑인들의 가장무도회, 흑인들의 정치적·사회적인 풍자와 비판이 담긴 스틸밴드 및 칼립소, 솔과 칼립소가 혼합된 전통 카니발 음악인 소카(Soca), 레게의 한 형태인 스태틱사운드 시스템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해마다 행사의 주제가 달라지며, 본격적인 가장행렬이 있는 날에는 15개의 쇠북과 80여 개에 달하는 뮤지컬 단체, 40개가 넘는 사운드 시스템이 참가한다. 그 밖에 각종 이벤트와 어린이를 위한 가장행렬도 열린다. 2003년의 경우 8월 23부터 25일까지, 2004년에는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렸다.
카니발을 보기 위해 매년 세계 각국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브라질의 리우축제,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옥토버페스트, 일본의 삿포로눈축제 등과 함께 세계적인 축제로 꼽힌다.